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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의집, 기억과 약속의 길 4.16 순례
2023년 04월 19일(수) 10:06 [순창신문---]
순창청소년문화의집(전주YMCA운영, 관장/이상은)은 세월호참사9주기 추모활동으로 지난 8일 토요일 경기도 안산으로 기억과 약속의 길 4.16 순례를 다녀왔다. 순창청소년문화의집, 순창군청소년수련관, 복흥청소년문화의집 활동 청소년이 참여하여 함께했다. 청소년들의 순례는 4.16기억교실에서 “단원고 2학년 00엄마입니다”라고 전하는 안내로 시작되었다. 기억교무실, 10개의 2학년 기억교실을 둘러보고, 의자에 앉아보기도 하고 방명록에 편지도 쓰면서 함께한 청소년들은 단원고 희생자들의 삶을 만날 수 있었다. 기억교실에서 안내를 마무리할 즈음 안내자 엄마는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많이 표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부모님께 마음을 많이 표현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4.16기억교실에서 두 번째 장소인 단원고등학교 노란 고래의 꿈 조형물에서 언덕의 단원고에 들어서면 목련 한 그루가 있는데 담당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성조기와 백악관 목련 묘목을 선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련은 “잭슨목련”으로 불리고, 미국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이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을 기려 백안관에 심었으며, “이 목련은 아름다움을 뜻하고 또 봄마다 새로 피는 부활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청소년들은 단원고 언덕을 올라 “노란 고래의 꿈” 조형물을 마주봤다. 희생자 261명을 등에지고 수면위로 승천하는 고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었다. 그들은 “노란 리본 모습 같기도 하고, 거북이 등모양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조형물과 마주한 단원고 2학년 건물이었던 곳을 바라보니 단원고 261명의 희생자가 더 마음으로 다가온다”고 전했다. 4.16기억전시관 가는 길에 세월호를 기억하는 매듭, 노란표시 등을 볼 수 있는데 그곳에서는 세월호와 관련된 책을 읽는 친구, 가족들이 쓴 액자의 글을 차근차근 읽는 모습, 편지를 쓰거나 용돈을 기부하는 순창 청소년들이 있었다. 기억과 약속의 길 4.16기억순례를 마친 청소년들은 “안산 가기전 버스 안에서 노래와 영상을 보면서 울컥했는데, 기억 교실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들으니 언니 오빠들이 더 안타깝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잊지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억과 약속의 길을 걸으면서 꽃피는 계절 세월호를 생각하면서 우리의 일상의 안전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9년이 흘렀지만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요구는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을 남기며 10주기가 되기 전에 안산 화랑유원지에 4.16생명안전공원의 첫 삽이 떠 지길 바래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김세희 기자. |
출처: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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