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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치 : 커뮤니티 > 어린이축제 장기자랑대회
2000년 1월, 리니지 커뮤니티 팝리니지 에서 한 유저의 황당한 경험담이 올라오며 유저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아이템 획득을 넘어, ‘리니지 역사상 가장 불길한 거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기이한 이야기였다.
사건의 주인공은 한 평범한 기사 유저였다. 그는 어느 날 필드 사냥을 하던 중, 몬스터가 저주의 갑옷이라는 희귀 아이템을 드롭하는 것을 목격했다. 저주의 갑옷은 리니지에서 특별한 성능을 가진 방어구였지만, 착용 시 랜덤한 패널티가 발생하는 위험한 아이템이었다. 문제는 그가 이 갑옷을 획득한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그날 이후, 이상한 일이 연달아 벌어졌다. 먼저, 사냥을 하러 나갈 때마다 갑작스럽게 강력한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는 일이 잦아졌다. 심지어 몬스터들의 AI가 원래 경로를 무시하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가 저주의 갑옷을 입은 상태로 성 던전을 탐험할 때 발생했다. 갑자기 서버가 끊기는 일이 발생하더니, 접속을 다시 하자마자 자신의 캐릭터가 마을에서 알몸 상태로 부활해 있었다. 당황한 그는 GM에게 문의했으나, GM은 단순한 서버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며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가장 충격을 받은 일은 바로 그다음이었다. 그는 저주의 갑옷을 팔기로 결심하고 경매장에 올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유저가 1천만 아데나라는 거액을 제시하며 구매를 희망했다. 기쁜 마음으로 거래를 완료한 그는 드디어 저주의 갑옷에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팝리니지 게시판에는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방금 1천만 아데나 주고 산 저주의 갑옷, 사라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글을 올린 유저는 갑옷을 거래한 후 착용하려고 보니, 아이템 창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GM에게 문의하자, **"기록에 남아 있지 않은 아이템입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팝리니지는 난리가 났다. 일부 유저들은 "진짜 저주받은 아이템 아니냐?", "누군가가 불법적으로 생성한 버그 아이템이었던 거다!"라며 다양한 가설을 제기했다. 심지어 “이 아이템을 소유한 사람은 모두 불운을 겪는다”는 괴담이 퍼지며, 몇몇 유저들은 "혹시라도 이 갑옷이 다시 등장하면 절대 사지 말라"는 경고를 남기기도 했다.
결국, 해당 유저는 1천만 아데나를 날린 채 허탈한 마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해야 했다. 이 사건 이후 리니지에서는 **"버그 아이템 경고 시스템"**이 업데이트되었으며, 거래 후 아이템이 정상적으로 등록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강화되었다.
한편, 팝리니지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오랫동안 회자하며 "리니지 역사상 가장 기묘한 거래"라고 불렀다. 이후로도 ‘저주의 갑옷’이라는 단어는 리니지 유저들 사이에서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위험한 아이템"**을 의미하는 밈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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